'밸류업 동참' 국민연금, 8년만에 국내주식 가치형 운용사 선정

입력 2024-03-19 10:40   수정 2024-03-20 09:19

이 기사는 03월 19일 10:4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로 베어링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달 선정 계획 공고 후 제안서 심사, 구술심사 과정 등을 거쳤다. 국민연금의 위탁운용 유형은 가치형, 순수주식형, 중소형주형, 책임투자형 등 여덟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자금 배정 규모와 시기는 국민연금기금의 포트폴리오 운용 사정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기금 전체자산의 14.1%에 해당하는 141조원을 국내주식 부문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중 51%의 자산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위탁운용으로 관리하는 중이다. 가치주 유형은 위탁운용 자산 중 5%가량을 차지한다. 약 3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국민연금은 선정한 위탁운용사에 적은 금액을 맡기기 시작해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이 가치형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 것을 두고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려는 의도란 해석이 많다. 국민연금의 가치형 펀드는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닿아 있다. 국민연금이 가치형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 것은 2016년 이후 약 8년여 만이다.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CIO)은 “기업의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지닌 외부 운용사를 선정했다”며 “국민의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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